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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지만 괜찮아

  • 지은이 : 이동훈
  • 출판사 : 마음세상
  • 발행일 : 2019-02-18
우울하지만 괜찮아
  • 서비스 형태 pdf
  •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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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사 영풍문고
  • 보유권수 5권
  • 대출 0권
  • 예약 0권
이제 조금은 쉬어가도록 해요 ▶ 우울아 나랑 친구할래? 우울하게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항상 우울한 기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울하다는 걸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기도 했는데 결국엔 우울과 친구를 하는 게 제일 좋다는 걸 알게 되었죠, 우울이나 두려움을 인정하고 사는 게 편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울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우울을 치료하게 되면 오히려 더 힘든 나날을 보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래서 우울을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것보다 우울과 친구가 되는 걸 선택했죠, 지금은 우울을 다스리는 방법 알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서 글의 내용도 달라지는 것 같지만 우울과 친구가 됨으로써 보이는 새로운 세상이 행복으로 색칠되어 있다는 걸 알려 드리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지나가는 나날을 그냥 홀연히 보내기에 아까워 온전히 나를 위한 글을 썼습니다. ▶ 행복을 알아가는 거야 어제는 비록 힘든 일이 다가와 우리가 힘들었지만 오늘은 따뜻한 위로가 다가와 우리가 웃을 수 있고 내일의 나날은 행복이 다가와 우리가 행복하겠지. 그리고 나는, 우리는 조금은 쉬어갈 수 있을 거야. 어제의 내가 아픔에 휘둘려 살아왔다면 오늘의 나는 사랑을 받아 위로를 줄 수 있게 되고 내일의 내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해 주겠지. 그리고 나는, 우리는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면서 행복을 알아가는 거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행복을 알아가는 거야. 그렇게 행복을 알아가는 거야. ▶ 출판소감문 음, 아직도 떠오르는 생각이 많기는 하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지도 전혀 몰랐었고 고등학교 졸업 전에 친구들에게 써줬던 글이 내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이 되어줄지도 몰랐으니까. 사실,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있기는 하다. 내가 색약이라는 걸 미리 알았으면 어땠을까?, 그냥 아픈 걸 숨기지 말고 일찍 드러냈으면 어떨까? 와 같은 생각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미련도 후회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나에게 그런 아픔과 슬픔 사이에는 행복이라는 시간과 추억이 공존하고 또 버팀목이 되어주니까. 사실 난 평범하지도 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평범하다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하고 또 특별하다고 말하기에는 나보다 더 힘든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래도 이런 평범하다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이야기들을 글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뭐, 아무래도 우울하고 두려움이랑은 평생 동안 친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처음에는 상당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살아갈 만하다. 요즘에는 살아가는 세상이 되게 재미있기도 하고 내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는 독자 분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는 중이라 더 행복한 것 같다. 우울할 때 내 기분이나 상태를 체크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할 만한 것 같다. 사실, 내 기분이 사계절처럼 바뀌기도 하고 너무 예민해서 나 자신조차도 치가 떨리긴 하는데 그래도 남들한테 피해를 줄 정도로 내 자신을 통제 못 하지는 않으니까 살아갈 만하다. 이제는 우울을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내 것이니까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이 살려고 하는 중이다. 오늘도 우울과 인사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야겠다. 그래, 우울아 안녕? 오늘도 잘 부탁한다. 함께 걷자 웃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