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직접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고통의 시간을 돌아보고, 살펴보고, 세세하게 기록하며 그날의 감정을 다시 떠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희 저자는 용기를 냈고,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나는 대한민국 전과자다》. 아주 자극적인 제목의 이 책은 이명희 저자가 본인의 억울함을, 그리고 사회의 부조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과자라는 타이틀을 달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젊은 시절 달랑 배낭 하나만 메고 다녀온 스리랑카와 태국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했다. 특히 낯설지 않은 스리랑카의 거리는 마치 저자가 예전에 살았던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했고 그런 전생의 기억을 더듬어 가고 싶은 욕망을 안겨다 주었다. 불법을 알게 했고 글을 쓰게 했고 인도철학을 공부하게 했다. 그러나 가난한 늦깎이 학창시절 간절하게 돈이 벌고 싶었다. 그래서 잠시 공부를 접고 세상살이에 뛰어들어 경매라는 방법으로 돈을 벌었는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연들을 겪게 되었고 돈이란 세상의 오물덩어리임을 알게 되어 다시 글을 쓰는 작업으로 돌아왔다.
저서
단편 『 부처여! 아 , 부처여!』, 『가는 곳 모댜온뎌』 ,
『부처도 없고 조사도 없고』, 『돈 버는 부처』 ,
『내일엔 꼭 이혼하리라』
중편 『어머니 나라에 가고 싶다』
장편 『짧은 사랑 긴 이별』, 『소설 아쇼카』
차 한 잔을 마시며 4
1 나의 두 가지의 타고난 재주 그리고 아버지의 기 억 13
2 사람이 무섭다는 말 18
3 호주의 기억 25
4 재주 33
5 법정에서 만난 사람들 38
6 변호사와 나의 인연 59
7 대한민국 경찰과 검찰을 아는가? 66
8 범죄자 상상하기 69
9 나는 대한민국 범죄자? 74
10 신이시여! 83
11 모르는 건 약이 아니라 죄가 되더 라 91
12 나의 아버지는 죽은 지 너무 오래되었습니 다 101
13 범죄인을 보는 시각의 변화 104
14 다시 찾아온 궁핍 106
15 미국 망명 110
16 귀신들 116
17 재판 122
18 다시 미국으로 126
후기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