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내가 황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련둥이인듯, 순진한 듯
주인의 눈치를 봐 가며
차돌 같은 대갈통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모습이
세상 눈치 보며 생각없이 살아온
내 자화상 같다는 생각이다.
- 본문 중 투우 에서
내 삶의 정원에
그대를 초대하리니
그윽한 그대의 향기로
나를 안아 주소서
나는 그대를 위하는 사랑이 되리라.
- 본문 중 흰 백합화 에서
그대의 눈빛은
연민처럼
쌓여 오는 그리움
수줍은 듯 작은 미소는
고요한 여인의 묵상.
- 본문 중 모나리자 에서
1951년 전주 출생
교단에서 수학을 가르치며 시를 써 왔다. 그 중 옥고를 골라 첫 시집 《몇 개의 물음》을 펴냄.
전주여고, 이리공고,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근무하였다.
저자의 말 · 5
서시 · 15
1편; 삶의 언질
1부 젊음에게
//
희망이란? · 20
갈등에 대한 소견 · 22
만남의 정원 · 24
허행의 가치 · 26
고독함에 대하여 · 28
몇 개의 물음 · 30
젊음에게 · 32
레일 위에서 · 33
매미 · 35
혼 불 · 36
뫼비우스의 땅 · 37
탈출 · 39
우정의 힘 · 41
친구여, 유월이라네! · 42
참 삶 · 44
사표 · 46
분명한 것! · 47
종소리 · 48
광대론 · 49
광고 · 50
투우 · 51
꽃송이들의 순국 · 53
여정 · 55
2부 어른에게
//
산에 오르니 · 60
타인 · 62
미련 유감 · 64
어른에게 · 65
우연의 미학 · 66
우산 속에서 · 68
동행 · 70
삶의 바다 · 72
고독 · 74
목련꽃 이야기 · 76
겨울 소나무 · 79
행복 · 80
고물 · 82
두 발로도 족하다 · 83
당신을 위하여 건배 · 85
국경에 서서 · 87
슬픔 · 91
주검 곁에서 · 92
마지막 기도 · 94
왜, 사는가? · 97
스페인에서 · 99
2편; 삶의 노래
1부 모나리자
//
추심 · 106
모나리자 · 108
기쁘오리다 · 109
흰 백합화 · 111
열매의 독백 · 113
가을이여! · 115
풍경1 · 117
나목 · 118
고요 · 119
시월의 마지막 밤 · 120
만추 · 121
분노 · 122
주검 · 123
풍경2 · 124
일요일의 고독 · 125
욕망이 담긴 그림 · 126
어떤 가을 날 · 127
아까시아 꽃 · 129
찔레 · 131
엄마의 노래 · 132
아가페 · 134
카프리 섬의 소녀 · 136
2부 나무 그늘에 누워
//
두루미 · 140
썰물 · 142
폐선 · 143
대교 유감 · 144
석화 · 146
남해 연정 · 148
올레길 · 149
나무 그늘에 누워 · 151
자작나무 숲 · 153
보름달 · 155
강 길 · 156
어떤 일체감 · 157
밤하늘 이야기 · 159
고덕산 연정 · 161
서귀포 앞 바다 · 163
향일암 가는 길 · 165
새만금 방조제 · 167
학암포 · 169
히말라야 · 170
바위 · 172
오스트리아의 추억 · 174
물음은 여운을 남긴다 ·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