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체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더 이상 어렵지 않은 찰스 다윈의「종의 기원」
「종의 기원」은 생물의 진화론을 확립시킨, 생물학은 물론 사상학적으로도 획기적인 기준을 세운 고전이다. 당시에도 종(種)이 진화한다는 생각은 새로운 것은 아니었으나, 다윈은 자연선택이라는 진화 메커니즘을 주장하고, 나무에서 뻗어가는 가지에 비유해 종 분화를 설명했다. 그리고 이 두 도구를 이용해 생명의 변화방식과 다양성을 증명했다.
이 책은 단순히 생물의 다양성과 새로운 종이 어떻게 생겨나는가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하는 책이 아니다. 자연선택과 생존경쟁의 원리를 통해 세계를 대하는 시야를 넓히고, 궁극적으로 인간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지구상에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제 진화는 단지 이론이라고 말할 수 없다. 모든 생명체가 진화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과정에서 "진화론"에 대해 배우게 되지만 그의 이론이 흥미롭다 하더라도 이 책 자체를 소화하기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종교학을 전공한 저자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정통에 대한 이해, 새롭고 다양한 해석으로써 잘 씌어진 고전을 가깝게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언론정보학과에서 [새터민 청소년의 정체성 교섭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TBS [윤은기의 굿모닝 서울], EBS [손석춘의 월드FM]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문화평론 코너를 진행했고, [주간한국]에 글쓰기와 관련된 칼럼을 연재했다. 밴드 "이반(異反)"의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며, 새터민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34학교"에서 글쓰기와 음악을 가르쳤다. 현재는 청소년들에게 글쓰기와 독서를 지도하면서 앨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머리말 / 다윈의 위대하고 위험한 생각
여는 글 / [종의 기원], 어떻게 읽어야 할까
[1] 변이
1. 변이란
2. 변이는 왜 나타나는 걸까
3. 다윈은 몰랐던 유전의 비밀
4. 집비둘기 품종의 기원
5. 예부터 행해진 선택의 원리
6. 종은 변화한다
[2] 생존경쟁
1. 생존경쟁이란
2.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개체 수
3. 생존경쟁으로 엮인 동식물의 복잡한 관계
4. 같은 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가장 치열한 생존경쟁
[3] 자연선택
1. 자연선택의 의미와 오해
2. 인공선택과 비교한 자연선택의 힘
3. 성선택의 개념과 작용
4. 개체간의 상호교잡과 자연선택
5. 자연선택으로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데 유리한 환경
6. 자연선택을 통한 형질의 분기
7. 형질의 분기와 소멸을 통한 자연선택의 효과
8. 진보와 진화의 관계
[4] 자연선택설에 제기되는 문제들
1. 자연선택설에 대한 문제제기
2. 이행적 변종의 존재
3. 특수한 습성과 구조를 가진 생물의 경우
4. 극도로 완성되고 복잡해진 기관의 경우
5. 본성의 경우
6. 뻐꾸기, 개미, 벌의 특수한 본능
7. 잡종의 불임성
[5] 생물의 지리적 분포와 지질학적 천이
1. 새로운 종의 점진적 출현과 멸종
2. 멸종종과 현생종 사이의 유연관계
3. 현재 생물의 지리적 분포
4. 창조의 단일한 중심
5. 빙하시대의 이동
6. 담수생물의 이동
7. 큰 섬에 사는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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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맺음말 / [종의 기원] 이후
- 연보 / 찰스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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