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리문학선 1권. 양수련 연작소설집. 스물셋 청년 마환. 사건을 의뢰받고 해결하는 탐정? 아니다. 범죄를 쫓고 범인을 잡는 형사? 더더욱 아니다. 그는 커피를 만들고 파는 바리스타일 뿐이다. "탐정"은 그의 애칭일 뿐. 바리스타이자 카페 "할의 커피맛" 주인인 그에게 "탐정"이란 애칭을 붙여 준 건 다름 아닌 카페에 드나드는 손님들. 그의 수상쩍은 행동은 그가 귀신과 대화를 나눈다는 흉흉한 소문을 더욱 공고히 할 뿐인데....
화창해서 잔인한 어느 봄날 14시 30분경, 손님의 노트북이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을 시작으로, 연이어 그의 곁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들에 환은 자신의 탐정 실력을 발휘한다. 매일 같은 자리에 놓여 있는 커피 한 잔, 그리고 그 자리에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환. 과연 환이 귀신과 대화를 나눈다는 건 사실일까? 그에게는 어떤 말 못할 비밀이 숨어 있을까?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대학원에서 영상시나리오학을 전공했으며 [행복의 제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모바일 영화 [마이 굿 파트너], 단편영화 [버스를 타다] 등의 각본을 비롯, 2013년 계간 미스터리 여름호에 [14시30분의 도둑]을 시작으로 [뱅여] [현관 앞 방문객] [어떤 인터뷰] [결혼의 두 얼굴] 등 다수의 단편을 썼다. 한국추리작가협회 올해의 추리소설에 실린 [그리고 예외는 없다]와 [호텔마마]가 KBS 2R 라디오독서실 프로그램에 방송되기도 했으며 대중예술작법서인 [시나리오 초보작법] [시나리오 Oh! 시나리오] [소설과 영화로 배우는 스토리텔링]과 소설 [우리 살아온 미스터리한 날들] [간이역, 나의 서른다섯] [호텔마마] [도깨비 홍제] 등을 썼다. SK텔레콤 모바일 영화시나리오공모 대상, 제6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제2회 추계시나리오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편집위원이자 글쓰기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사건 하나. 14시 30분의 도둑 008
사건 둘. 결혼의 두 얼굴 042
사건 셋. 비 오는 날의 수다 080
사건 넷. 뱅여 116
사건 다섯. 평생도의 비밀 154
사건 여섯. 운이 좋은 아이 224
사건 일곱. 길바닥에 놓인 사랑 252
사건 여덟. 환의 인터뷰 286
사건 아홉. 미혹으로의 초대 318
에필로그 358
욕망의 도가니 카페, 그 안에서 보는 인간과 사건 -김재희 『경성 탐정 이상』 작가 360
작가 후기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