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엇이든 세탁해 줄 수 있어요?
내 마음까지?"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는 스콜라 어린이문고의 스물아홉 번째 책으로, 재건축을 앞둔 상가 안에 새로 생긴 의문의 세탁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동화이다. 왕따를 당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지내는 하늘. 그러나 학교와 집 어디에서도 하늘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막다른 상황에 내몰리던 어느 날, 하늘의 눈앞에 무엇이든 세탁해 준다는 세탁소의 문이 활짝 열렸다. 이곳에서 하늘은 아픈 기억까지 모두 씻어 낼 수 있을까?
글 : 원명희
《시와 동화》에 〈자전거를 탄 졸졸이〉와 〈도둑고양이 까치〉를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도둑고양이 까치〉로 2006년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하였고, 처음으로 쓴 장편 동화 《벽 속의 아이들》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림 : 서영아
고등학교 때 동양화를 시작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다.
다양한 방식의 일러스트로 단행본 작업과 개인 작업을 함께 하는 중이다.
그린 책으로 『구멍 난 벼루』 『인어소년』 『김정호』 『딸랑딸랑 딸랑곰』 『지도를 따라가요』가 있다.
프롤로그
하얀 세탁소, 작은 할아버지
파란 목발을 짚은 아이, 형태
구급차를 탄 마마보이
아까 뭐라고 했어?
민폐
불쌍한 건 너야
형순이를 버리다
이상한 소문
나도 웃고 싶어
무엇이든 세탁해 드립니다
모두 씻어 낼 거야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