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남쪽 이베리아반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나라가 있다. 하나는 스페인이고, 다른 하나는 스페인을 힘겹게 등에 지고 있는 듯한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스페인을 여행할 때 시간이 나면 잠깐 들르는 곳 정도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이 나라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포르투갈에만 있기에도 시간이 무척 짧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로마시대 이래 역사의 한복판에서 명성을 떨쳐온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서쪽 끝, 포르투갈』은 대항해시대의 역사적 향취를 품은 리스본에서 동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도시 포르투까지, 이 나라의 크고 작은 도시를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그곳 특유의 음식들, 그리고 대서양 짙푸른 바다와 멋지게 어우러진 풍광을 소개하여 여행에세이의 진수를 보여준다. 드넓은 대서양을 품에 안고, 사시사철 찬란한 태양빛과 역사와 전통으로 빛나는 크고 작은 유적들, 대단한 스토리를 품고 있는 명소들까지. 포르투갈의 모든 것을 만나보자.
생계형 직장인. 그러나 퇴근 후에는 집착 강한 남자처럼 꼬박꼬박 글을 쓰는 이중 생활자. 대학시절 배낭여행 못 해본 것에 한이 맺혀 휴가 때마다 초단기 배낭여행을 즐기고 있다. 그렇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체코, 러시아, 미국, 중국, 동남아까지 두루 훑었다. 죽기 전에 책 한 권 쓰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몇 년 전에 실현하여 『러시아, 또 다른 유럽을 만나다』를 펴냈다. 그 일이 인연이 되어 대한항공으로부터 놀라운 제의를 받았다. 바로 이 책을 TV광고로 만들자는 것. 총 14편의 광고가 만들어지고 엉겁결에 광고에 직접 출연하기까지 했다. 동시에 이 책의 개정판 『러시아 여행자클럽』을 다시 냈다. 이러다 CF스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주변 사람들의 인사치레에 나 홀로 연예인 병에 걸릴 뻔했으나 알아보는 이가 아무도 없어 크나큰 실망과 함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여행, 두 번째로 행복한 일은 글쓰기인지라 앞으로도 여행하며 글 쓰는 일은 계속할 작정이다.
Part 1 / 여행, 준비가 반이다
01 나를 여행가라고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02 조금 느린 여행 준비
03 공항,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마법의 문
Part 2 / 리스본
04 여행이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즐거움
05 리스본의 아침 온 세상의 채도를 높이다
06 대항해 시대의 로망을 간직한 곳
07 에그타르트 끝판 왕, 파스테이스 드 벨렘
08 알파마! 길을 잃어도 괜찮아
09 달동네 꼭대기 오래된 창문
10 무한한 일상 속, 유한한 휴가를 대하는 자세
11 여행지에서의 만남이 특별한 이유
12 쓸데없는 일만 골라서 할 거다
13 알다가도 모르겠는 인생아
Part 3 / 렌터카 소도시 여행
14 트래블푸어! 어쩌다가 난 BMW X5를 빌렸나?
15 신트라! 왕궁보다 골목
16 세상의 끝, 카보 다 호카
17 한밤중 반짝 마을, 오비두스
18 여행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
19 인생 요리, 어린 돼지 통구이 레이타웅
20 알록달록 배 띄워 노는 아베이루
21 파워 인스타그래머의 성지, 코스타노바
Part 4 / 포르투
22 동화 찢고 나온 도시 포르투를 소개합니다
23 도루 강에선 이들처럼
24 영국 왕실도 반한, 특별한 와이너리 이야기
25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탄생 시킨 렐루 서점
26 포르투갈이 사랑한 작가들
27 용맹스런 벤피카의 전사
28 포르투의 마지막 밤
29 오브리가두! 포르투
Epilogue 여행이 없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