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소설
한국소설
상세정보- 지은이 : 윤영수
- 출판사 : 열림원
- 발행일 : 2018-09-20
- 공급사 영풍문고
- 보유권수 5권
- 대출 0권
- 예약 0권
한국일보문학상, 남촌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가
윤영수가 펼쳐 보이는 독자적인 한국 판타지
『단풍나무』는 우리 문학계에 기록될 하나의 사건이다
우리 소설계에 있어 하나의 희망의 지렛대"(우찬제)이자 "우리 문학이 거둔 최대의 수확의 하나"(최원식)라는 찬사를 받으며 그 작품성과 소설 읽기의 진진한 즐거움을 보여주었던 작가 윤영수의 환상소설이 도서출판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진정한 한국형 판타지라 할 만한 작품인 『숨은 골짜기의 단풍나무 한 그루』는 200자 원고지 분량으로 삼천 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장편으로 숨조차 한 번 쉴 틈을 주지 않고 속도감 있는 전개로 인간 삶과 조건을 하나하나 살펴나간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개념을 뒤틀어버린 전혀 새로운 시공간으로 초대된 독자들은 작가 윤영수가 겹겹이 쌓아올린 환상적인 공간과 존재들의 일대기 속에서 그 상상력에 압도당해 혀를 내두르게 될 것이다.
빛과 대립하는 영원한새벽의나라 동굴국을 배경으로 나무 인간 어른이들의 일대기가 펼쳐지는 이 작품은 깊이 있는 묘사와 치밀하게 세공한 세계관을 통해 이 환상적인 존재들에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감과 독자적인 논리를 부여하고 있다.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는 낯선 세계에서의 모험담을 읽으며 독자들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폭력적으로 세상에 발 딛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리라. 작가가 그려낸 단풍동이라는 세계 속에서 연토라는 나무 인간이 자신을 알아가고 성장해가는 거대한 여정은 우리에게 인간의 존재 조건과 한계를 돌아보고 그 너머를 성찰하게 한다.
어른이세상에서의 모험, 그 마지막 장을 덮은 독자의 마음속엔 붉은 단풍잎 한 장이 남아 바람이 일렁일 때면 이들 인물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보게 될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