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랑은 첫사랑이다. 중년이 되어서야 이상형의 여인을 찾은 남자의 사랑 법. 들이댐만 있는 시대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영혼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그녀뿐이다. 신에 대한 사랑을 갈망하는 것처럼 여인에 대한 사랑도 갈망한다. 에로스니 아가페니 하는 사랑의 구분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사랑이야기의 결말은 이별이거나 해피엔딩이거나 죽음이다. 이 세 가지의 결말이 아닌 사랑에 도전한다. 사랑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어야 하니까. 이 소설은 쉬운 만남과 이별에 익숙해진 중년들에게 사랑의 형이상학적 의미를 통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8세 때 서울로 이주하여 봉래초등학교, 환일중학교, 마포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KBS-TV 드라마 극본 공모와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에 잇달아 당선되며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십 대에는 KBS-TV에서 드라마 극본을 썼고, MBC-TV에서 코미디 대본도 썼다. 삼십 대에는 케이블 방송사 PD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영화 시나리오 『아래층 여자와 위층 남자』를 썼다. KBS TV 드라마 『합이 셋이오』 『우리시대의 사랑법』 『늑대와 여우가 만났을 때』 『봄볕, 그리운 날들』 『너희가 부모를 아느냐』 『피서지에서 생긴 일』 『눈물 날 때 뛰어라』 등을 발표했다. 장편소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착한 국가』 『아내를 기다리는 남자』 『똑똑한 여자』 등을 썼다.
현재 인생의 가을에 서 있다.
작가의 말
1 아름다운 머리카락 011
2 이상형 015
3 쉽게 사람을 만난다 023
4 습관은 제2의 천성 031
5 닳고 약아진 연애 039
6 별거 아닌 섹스 047
7 같이 사는 이유 051
8 전율스런 충격적 만남 055
9 운명의 장난 059
10 첫사랑이 환생했다 067
11 남과 여, 비탈길에 서다 075
12 영혼의 사랑을 꿈꾸다 081
13 신혼여행에서 생긴 일 083
14 술이 아내를 집어삼켰다 087
15 질투는 나의 고통 093
16 결혼은 후회하는 짓이다 101
17 인간은 병들었다 105
18 신에게 아우성친다 119
19 현대 의학에게 길을 묻다 131
20 귀찮음과 열정 사이 139
21 죄인을 벌하여 주소서 157
22 성경은 거짓말이다 171
23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173
24 이별은 빨리하는 게 좋다 183
25 광야에 홀로 선 남자 195
26 내가 예수인가? 예수가 나인가? 209
27 그리운 사람이 있어야 산다 217
28 신과 나의 비밀 223
29 봄날은 온다 227
30 미소는 장미보다 예쁘다 233
31 나무는 나의 친구에게 황소의 일격이 말하다 241
32 사랑 고백록 257
33 사랑의 부활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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