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를 타고 35개국 28,000km를 달려 기네스북에 올랐던 뇌병변장애 1급 최창현의 에세이. 2006년부터 2007년까지의 도전기를 중심으로 생의 전반을 자서전 형식으로 풀어냈다. 태어난 순간부터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 31살이 되어서야 겨우 세상에 첫발을 디디게 된 이야기는 휠체어를 타고 떠난 긴 여정의 에피소드들로 이어진다.
1966년, 경북 고령에서 팔과 다리를 전혀 쓸 수 없는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과 중증 장애로 30년 동안 방안에서만 생활하던 그는 1995년, 31세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장애인을 향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 수용시설의 참혹함을 목도하고 장애인 인권에 눈을 뜨게 되면서 32세에 밝은내일회라는 장애인인권찾기단체를 설립, 지금까지 인권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사회의 높은 벽에 맞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살이를 개척해 왔다. 야학을 찾아 뒤늦은 공부에 매진하고 후원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적 생활을 위해 직접 노점상을 하는 한편, 부당한 장애인 차별에 맞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사회의 병폐를 바꾸었다.
세상에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중증 장애의 몸을 불사하고 도전한 휠체어 종주를 통해서였다. 1999년 국토 종단에 이어 2001년 북아메리카 횡단과 로키산맥 등정, 2003년 일본 열도 종단 성공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고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재활의지를 심어주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유럽과 중동 35개국 28,000km를 횡단해 기네스세계기록으로 등재되었으며, 2015년에는 제주도에서 24시간동안 최장거리횡단으로 두번째 기네스기록을 갖게 되었다.
어린 시절 방안에 누워서 상상 속에서 슈퍼맨이 되어 악당을 물리치고 세계를 날았던 그는 전동휠체어라는 날개를 달고 세상을 날아올라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장애를 가졌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과 뜨거운 감동을 선물했다. 그는 그의 장애가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그 장애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할 수 있었기에 장애는 도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가 소개
추천사 잠든 세상을 깨우는 아름다운 도전
꽃들에게 주는 희망의 연대기
프롤로그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장애인이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1_ 어린 시절
울지 않는 아기
아버지의 눈물
누구보다 강했던 어머니
유치한 복수극
호기심 넘치는 사고뭉치
꿈꾸기 좋아하던 아이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2_ 31세, 세상 밖으로 나오다
첫 외출
대통령께 편지를 쓰다
드디어 독립!
군밤과 아이스크림과 머리핀
장애인도 버스를 타고 싶어요
용기를 일깨워 준 무전여행
3_ 국토 종단을 넘어 세계로
국토 종단의 첫 도전장
국토 종단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
더 큰 도전, 북아메리카 횡단
물컵 이야기
일본 땅에 한국인의 집념을 새기다
4_ 기네스에 오른 휠체어 유럽 횡단기 2만 8,000km의 기적
경비 마련 | 수행차량 문제 | 잠자리와 먹을 것 | 날씨와의 싸움 | 통증과의 싸움 | 생사를 넘나든 사고 | 현지인과 특별한 인연 | 특별한 만남 | 유럽 언론의 주목 | 동물의 위협과 동물의 응원 | 자원봉사자 | 경찰의 에스코트 | 황당한 에피소드 | 막간의 여행 | 후원해 준 동포사회와 대사관
세 번의 기네스 신기록과 멈추지 않는 도전
에필 로그 아이들에게 띄우는 편지
평화선언문
우리 곁을 다녀간 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