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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의 진화

  • 지은이 : 김건화
  • 출판사 : 북랜드
  • 발행일 : 2019-09-30
손톱의 진화
  • 서비스 형태 epub
  •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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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사 영풍문고
  • 보유권수 5권
  • 대출 0권
  • 예약 0권
2016년 시와경계로 등단한 김건화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자 형상시학회 형상시인선 스물다섯 번째 시집인 손톱의 진화. 시인의 말에서 "신을 벗어도/ 못물 건너지 못하는 그녀/ 소지 닮은 꽃잎에 시를 쓰겠다고/ 만월에 비춰본다(수요일의 여자 중)"고 시인이 시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고백하고 있듯이 손톱의 진화에 수록된 시편들은 치열하면서도 서정적이다. "세끼 밥은 꼬박 챙겨 먹어도 시 한 편 쓰지 못하는 날은 허기진다."고까지 말하는 시인의 이번 시집은 끊임없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려는 시인의 부단한 시로 꿈꾸기의 행로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작품집이다. "밤낮으로 씨줄 날줄 허공에 언어의 집"을 짓는 "유목의 영혼을 가진 호랑거미 시인"의 여성 특유의 감성적인 언어 감각을 보여주는 표제작 손톱의 진화를 비롯하여 상상력과 은유의 시적 장치를 다양하게 변용하여 일상과 현실을 성찰하고 포용하며 그 너머 또 다른 이상세계로의 시적 지향을 보여주는 한 편 한 편 귀한 "사리 같은" 영롱한 알알의 시편으로 풍성한 시의 진미眞味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태수 시인은 해설에서 "시인이 지향하고 추구하는 바의 언어는 여명 속에서 홰치는 수탉처럼 만물을 깨워 해 뜨는 바다로 나아가게 하고 시인은 바로 그런 영민한 견자로서 존재의 집을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일깨움과 결의를 안팎으로 떠올리고 각인하는 경우에 다름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며 김건화 시인의 시 쓰기 작업을 말하고 있다.